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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P 이야기/INFP란?

INFP 유형을 소개합니다.

by 삶사랑사람 2020. 3. 23.

INFP란 성격유형검사 MBTI의 16가지 유형들 중에 하나에요. 제가 속해있는 유형이기도 하지요.

I(내향), N(직관), F(감정), P(인식)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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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P(흔히들 인프피라고 부릅니다) 유형에 대한 설명을 간략하게 보자면, 이들은 '열정적인 중재자' 입니다. 긍정적이고 더 나은 상황을 만들고자 노력하는 진정한 이상주의자. 간혹 침착하고 내성적이며 심지어 수줍음이 많은 사람처럼 비추어지기도 하지만, 이들 안에는 불만 지피면 활활 타오를 수 있는 열정의 불꽃이 숨어 있습니다. (흔히들 잔다르크형 이라고 하죠)

인구의 대략 4%를 차지하는 이들은 간혹 사람들의 오해를 사기도 하지만, 일단 마음이 맞는 사람을 만나면 이들 안에 내재한 충만한 즐거움과 넘치는 영감을 경험할 수 있다고 해요. 이들은 논리나 단순한 흥미, 인생의 실용적인 부분이 아니라 그들 나름대로 가진 원리원칙에 근거해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경향이 있지요. 성취에 따르는 보상이나 그렇지 못할 경우 생기는 불이익 같은 것은 별로 상관하지 않아요. 순수한 의도로 나름의 인생을 설계해 나가죠. 그래서 모든 이들이 그들의 생각 뒤에 숨은 동기나 의미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자칫 이들은 외톨이가 되기도 한답니다.

하지만 이들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은 자신의 생각을 은유나 이야기를 통해잘 표현하고 이를 통해 다른 사람들과 깊이 있는 의사소통을 한다는 점이에요. 이런 직관적인 성향으로 인해 이들은 창의적인 일에 몰두하는 것을 좋아해요. 유명 시인, 작가, 배우가 이 성격 유형에 속하는 것도 당연한 일입니다. 이들은 자기 자신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가지고 있는데요, MBTI유형별 성격에 가장 관심이 많은 유형이라고 할 정도로 자신의 성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것을 좋아해요.

또한 언어적 소질을 타고난 경우가 많아요. 모국어, 제2외국어 습득에 재능을 보입니다. 뛰어난 의사소통 능력. 이것이 인프피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인프피 유명인으로는, 윌리엄 셰익스피어, 톨킨, 조니 뎁, 쥴리아 로버츠, 알리샤 키스, 윌리엄 워즈워스 등이 있어요. 가상의 인물 중에서는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프로도, 빨강머리 앤에 나오는 앤, X-file의 멀더, 아멜리에의 아멜리에 등이 있네요.

그럼 이제부터는 좀 더 재미있게 인프피 성격을 살펴볼게요.

 

 

제가 실제로 정말 많이 하는 생각입니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지나치게 상처를 많이 받아요. 그런데 알고보면 저에게 의도적으로 상처를 주려고 한 사람은 없었고, 사소한 것을 지나치게 곱씹고 확대해석해서 스스로 상처 주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지나간 일들, 그 때 그 사람의 표정과 말투, 나를 보던 눈빛 같은 것들을 차곡차곡 모았다가 어느 볕 좋은 한가한 오후, 경치 좋은 곳에 앉아 쉬다가, 아니면 피곤해서 목욕탕에 가서 온탕에 들어가 몸을 풀던 중에 문득 기억을 떠올리는 거죠. 그럼 그 동안 차곡차곡 모아놓은 불쾌한 기억의 조각들에서 보이는 작은 흠집에도 혼자 슬퍼하게 되는것이죠.

자꾸 이런 행동을 반복하다 보면 어느 순간엔 그 모든 사람들로부터 잊혀지고 싶다, 상처받고 무시당하느니 차라리 없는 존재가 되겠다며 극단적인 생각을 하기에 이릅니다.

 

 

하지만 실제 인프피의 속마음은 이래요. 조용히 눈에 띄고 싶죠...ㅎㅎ 그래서 인프피를 아싸들의 인싸라고 표현합니다. 내향적이고 쉽게 상처받는 자신의 타고난 성향때문에 조용히 사는게 맘 편하지만, 그러면서도 다른 사람들과의 소통을 끊임없이 그리워하는 것이죠. 이렇게 서로 상반되는 두 가지 성향이 마음 속에서 늘 충돌하는 인프피는 기본적으로 정신활동에 너무나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게 됩니다. '단순하게 살자' 라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 도저히 모르겠는게 인프피에요. 생각이 정~~~말 많거든요.

 

 

그래서 늘 계획했던 일은 내일로 미뤄지기 일쑤입니다. 그래도 그 와중에 내일은 꼭 하겠다며 다짐하는 모습이 낙천적이고 이상주의자인 인프피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네요... 일상적이고 실용적인 일들, 일테면 설거지나 분리수거, 회계장부 정리 같은 것은 정말 죽도록 하기 싫어서 끝까지 미루는 경향이 많아요. 그러나 보통 사람들이 잘 하지 않는 일들, 일테면 두껍고 어려운 책 읽기나 에세이 쓰기, 소설 쓰기 같은 종류의 일들은 본인이 꽃혀있는 분야라면 하루종일도 할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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